강진 정수사 대웅전 목조삼세불좌상

1. 본문

강진 정수사 대웅전 목조삼세불좌상은 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 용운리 정수사 대웅전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상입니다.
개요:

• 명칭: 강진 정수사 대웅전 목조삼세불좌상 (康津 淨水寺 大雄殿 木造三世佛坐像)
• 종류: 목조 불상
• 시대: 조선시대 (향좌상 1561년 조성, 본존불과 향우상 1644년 조성)
• 지정: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제305호

• 정수사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으며, 조성 시기가 다른 세 구의 불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
• 삼세불은 법당에 불상 3구가 봉안되어 있을 때 사용되는 용어입니다.
• 향좌상(向左像, 왼쪽 불상): 1561년에 조성되었으며, 상호(얼굴)가 길쭉하고 머리는 나발(소라 모양 머리카락)이며, 법의(승려가 입는 옷)는 통견(양 어깨를 모두 덮는 형태)이고, 수인(손 모양)은 중품하생인(上品下生印, 아미타불의 9가지 수인 중 하나)을 취하고 있습니다.
• 본존불(가운데 불상): 1644년에 조성되었으며, 항마촉지인(降魔觸地印, 악마를 항복시키는 손 모양)을 취하고 있어 석가여래불임을 알 수 있습니다. 삼세불 중 가장 크고 건장하며, 사각형에 가까운 근엄한 표정입니다.
• 향우상(向右像, 오른쪽 불상): 1644년에 조성되었으며, 본존불과 같은 형식이며, 수인은 중품하생인을 취하고 있습니다.
• 각 불상의 제작 시기, 제작자, 중수 기록 등이 묵서(먹으로 쓴 글씨)와 복장 유물(불상 안에 넣은 물건)을 통해 밝혀졌습니다.
• 향좌상: 1561년 태보(太宝)와 사담(思淡)이 조성, 1648년 승일(勝日) 등 7인이 중수.
• 본존불: 1644년 승일 등 7인이 조성, 1722년 태원(太元) 등 5인이 개금, 1779년 계심(戒心) 등 16인이 중수개금.
• 향우상: 1644년 승일 등 7인이 조성, 1779년 계심 등 16인이 중수개금.
• 16세기 중반과 17세기 중반의 목조 불상 양식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.

• 정수사는 통일신라 애장왕 6년(805년)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나, 도선국사의 생몰 연대(827-898년)와 맞지 않아 정확한 창건 시기는 알 수 없습니다.
• 정수사는 원래 쌍계사(雙溪寺)라고 불렸으나, 이후 정수사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.
• 강진 정수사 석가여래삼불좌상은 보물 제184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.